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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나다” 김보름이 뒤늦게 털어놓은 노선영과의 관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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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보름 선수 “잘못 알려진 부분과 오해 꼭 풀고 싶었다”
    • • “2010년부터 노선영에 괴롭힘 당했다” 김보름 선수 폭로
    유튜브, 채널A 뉴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불거졌던 왕따 논란에 대해 자신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보름 선수는 지난 11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국민들과 팬들께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선수는 "2010년 겨울부터 올림픽 시즌이 있었던 작년 시즌까지 계속 괴롭힘을 당했었다"며 "예를 들면 훈련 중 코치가 '30초 랩 타임으로 뛰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 선수가)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쉬는 시간에 라커룸에서 그런 적도 많고 숙소에서 따로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한 적도 많았다"고 했다. 

    김 선수는 "선수끼리 견제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니라 피해라고 생각한다. 선수촌에서의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좋아지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여러 차례 지도자들에게 해당 고충을 얘기했지만, 지도자들이 노선영 선수를 불러 지적하면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반박했으며 지도자들은 그냥 참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노선영 선수를 고의로 따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김 선수는 "노선영 선수가 경기 끝나고 나서 한 매체에 제가 일부러 가속을 했다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제 경기 영상 분석 결과 저는 가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0.1초 느려졌다"고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순위결정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보름, 노선영 선수 / 뉴스1

    이어 경기 중 선수들끼리 사이가 벌어지면 뒤에 있던 노 선수가 소리쳐 상황을 알렸어야 했는데 올림픽 때는 평소와 다르게 사인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 김 선수는 "잘못 알려진 부분과 오해에 대해서 꼭 풀고 나가야지 조금 더 제가 훈련에 집중하고 운동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김 선수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당시 선수촌에서 괴롭힘을 당한 것에 대해 모두 얘기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결과 왕따 주행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팀추월 왕따' 논란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선수가 나머지 두 선수와 격차가 크게 벌어진 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불거졌다. 김보름 선수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노선영 선수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취재진과 인터뷰 화면에는 김보름, 박지우 선수만 등장했다.

    김도담 기자 dodam21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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